"후원자님 도움에 세상 밖으로" 부산 사하구에 도착한 감사편지
"후원자님 도움에 세상 밖으로" 부산 사하구에 도착한 감사편지
  • 조영철 기자
  • 승인 2023.10.3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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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10년째 저소득층 아동 지원…후원금만 6억여원

"후원자님 도움에 세상 밖으로" 부산 사하구에 도착한 감사편지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10년째 저소득층 아동 지원후원금만 6억여원

 

 

부산 사하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후원자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는 연습을 했고, 이제 혼자 버스도 타고 부산 시내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13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최근 사하구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보낸 이는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의 취약계층 후원 사업인 '1기업 1세대 결연사업'의 수혜자 A(19)씨였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사하구 내 기업에서 저소득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또는 저소득 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지속해 지원한다.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한 A씨는 이 사업이 시작된 첫해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대학생이 되면서 후원이 종료됐는데, 그동안 감사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낸 것이다.

A씨는 편지에 "시력이 좋지 않아 세상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도움 덕분에) 진로를 준비하면서 대학에 갈 수 있었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후원자님의 도움이 저에게는 빛이었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사를 꿈꾼다는 A씨는 현재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상태다.

최금식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기업 이익 환원으로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겠다""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나눔과 기부로 조금 더 따뜻한 사하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는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6834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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