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자 칼럼) 괜찮은 부동산을 찾아라.
(문금자 칼럼) 괜찮은 부동산을 찾아라.
  • 문금자
  • 승인 2023.08.23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금자 칼럼) 괜찮은 부동산을 찾아라.

괜찮은 부동산을 찾아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세상일이다. 사과 속의 씨는 헤아릴 수 있지만, 씨 속의 사과는 하늘만이 아는 비밀이다. 세상은 지금 그 비밀이 파혜처지고 있다. 부동산은 꼭 매화 같은 것이어서 추위를 이겨내야 꽃을 피우더라. 적은 돈으로 좋은 부동산만 찾지 말고, 지금부터 괜찮은 부동산을 찾아 나서자.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행되자 집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계속 가지고 가자니 무겁고, 팔자니 아깝고, 자녀에게 주자니 세금이 무서워 어찌해야할지 정확한 답은 없다.

이제는 팔려고 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지난 1년과 금년 3월까지의 주택시장은 너무 양극화가 심해 오르는 곳은 ‘억’소리가 나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하늘만 쳐다보는 수수밭이 돼버렸을 뿐이다. 지금의 기존주택시장은 회오리바람만 감돈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단지는 더 큰 문제다. 살던 집이 팔리지 않으니 새 아파트는 그림의 떡이다. 이미 할인분양은 시작됐고, 미분양은 6만 가구를 넘었다. 좋은 시절은 넘겼는지 오름세는 멈췄다. 이럴 때 부동산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훗날을 예견하고 좋은 그림을 그리자.

앞으로 약 2년 동안 부동산시장은 맥을 못 추는 보합이나 약보합세를 이어나가리라. 부동산투자는 역발상이라 했거늘 투자자는 눈을 부릅뜨고 먹잇감을 찾을 때다.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부동산투자는 종자의 원칙을 알아야 한다. 반드시 심어야 얻을 수 있는 게 부동산투자다.

2. 종자는 작아도 열매는 크다.

당신 주머니에 있는 만 원짜리 그게 겨자씨다. 부동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돈이다. 종자돈은 부모. 형제의 도움을 받더라도 꼭 모아야 하는 돈이다. 요즘 나이 드신 부모님들은 노후준비가 안 되어 격정이지만, 그래도 부모의 도움을 받으면 빨리 일어설 수 있다. 어떤 사람 팔자 좋아 20대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사더라도 부러워하지 말고, 작은 부동산부터 차근차근 투자하자.

3. 내 집 마련은 오래된 집이거나 미분양이 빠르다.

도심에 있는 오래된 집은 값이 싸다. 이런 집을 수리해서 사는 일도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다. 대개 생활 인프라가 좋은 곳이 많더라. 이런 집을 사는 일도 요령이다. 잔금도 나눠 낼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다. 대출 받고 들어가면 계약금만 있어도 무난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4. 집장만 다음의 투자는 토지투자다.

집장만 다음의 투자는 땅 투자임을 잊지 마시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 투자는 안 해봐서 모른다.’고 외면을 하는데 부자들은 모두 땅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다. 괜찮은 동네, 괜찮은 부동산, 괜찮은 값으로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을 찾는 게 투자자의 덕목이다. 이미 값이 오른 곳은 꼭짓점에 와있으니 가지 말고, 괜찮은 곳인데도 조용히 있는 곳, 그런 곳이 앞으로 투자할 자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