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 연이은 '의혹제기' 네거티브 과열
강서구청장 선거, 연이은 '의혹제기' 네거티브 과열
  • 조영철 기자
  • 승인 2022.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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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의혹 제기… 강서구 노기태·김형찬 후보, 연일 ‘난타전’

강서구청장 선거, 연이은 '의혹제기' 네거티브 과열

고소·의혹 제기강서구 노기태·김형찬 후보, 연일 난타전

 

노기태 후보는 상대후보 뒷조사 안타까워” 4.50여년 전 불법 건축행위, 14년전 공직자 시절 출장 중 카지노 출입 거론,

김형찬 후보는 공직자 도덕성 자질이 문제입니다.” 선거운동원 여성, 남성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 4년전 제주도  노래방사건 거론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 노기태, 김형찬후보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간 의혹 제기 등으로 각종 의혹이 남발하는 등 선거가 과열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4년 전 김후보가 카지노 출입 공직자 윤리 문제 제기하였고 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4년 전 노기태 구청장의 제주도 노래방 사건을 문제 제기했다. 이어 지난 20일 후보 선거운동원 간의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직자 시절 출장 중 카지노 출입사건)

김 후보가 14년전 2년 동안 부산시 도시경관과장(4)을 맡았던 20082월부터 201010월까지 수도권 출장 중 8차례에 걸쳐 근무지 이탈 등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사실이 확인된다. 위반유형은 출장지 조기퇴근 2, 출장지 무단이탈 5, 미출장(세미나 취소) 1회 등이다. 징계 내용에는 수도권 출장 중 약 3시간 떨어진 강원도로 이동해 강원랜드를 출입한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에 따라 201111월 부산시로부터 '견책' 징계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18일 오후 2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와 부산시 징계 조치에 대해 모두 수용했으며 이후 절치부심하고 공직자로서의 청렴과 고도의 도덕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당시의 철없는 호기심과 설익은 공직 자세에서 비롯된 논란에 대해 저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구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는 "모든 것은 저의 잘못, 부족함 때문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공무원의 복무 규정을 위반해서 징계를 받았고, 그 시간도 짧게는 122개월~ 14년 전일이다. 강서구민들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강서구민께서 믿고 지지해 주신다면, 공직자로서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 윤리적으로도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이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이 때문에 경징계 중 하나인 견책 처분을 받았고, 저의 잘못에 대하여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며 스스로 채칙질하며 살아왔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저의 공직 생활의 성실 복무와 청명을 생활화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라며 "이후 이를 바탕으로 공직자의 바른 자세를 다시금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고, 창조도시국장, 금정구부구청장, 건설본부장, 도시균형재생국장, 건축주택국장 등 부산시의 주요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강서구와 강서 주민들만을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거듭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형찬 후보 노기태후보 관계자 고발장

(폭행사건)

사건발단은 민주당 노기태 후보 캠프 측이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 선거사무장과 여성 자원봉사자을 차도로 밀쳤다는 주장과 노 후보는 선거운동 방해에 대해 구두로 항의했는데도 방해 행위가 계속돼 다가간 것이라며 폭행 등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측이 제시한 영상만 봐도 폭행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일축했다. 결과적으로는 김 후보 캠프는 지난 20일 노 후보측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중구 김형찬의 후보 어머니 공동소유 건물

(불법건축행위 의혹사건)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 선거캠프는

건축행정의 책임자라면 그것을 바로잡았어야지 불법을 해놓고 부산시 전역의 불법건물을 관리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저런 건축의 불법을 다 고치는 사람이 자기거는 안고치고 있다는것은 말이됩니까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아예 없는 거지요.”라며 김 후보의 공직자 자질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4.50여년전 건축한 건물에 대하여 문제 제기했다.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가 불법 건축행위로 임대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구에 있는 이 건물은 1층부터 4층은 김 후보의 어머니, 5층과 6층은 김 후보 소유이다. 건축물 관리대장에는 1층과 2층은 61.88제곱미터, 3층과 4층은 49.59제곱미터라고 명기돼 있지만 실제로는 1~2층과 3~4층의 면적이 똑같다는 주장이다. 노 후보 캠프는 확장 의혹을 받고 있는 3층의 경우 5천만 원의 임차보증금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했습니다.

김형찬/강서구청장 후보(국민의힘)해당 34층 건물은 건축허가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던 1970년대 초 김 후보가 5~7세인 시기에 증축한 사실이 있다라며 "60여 년 전 할머님께서 지으신 건물을 어머니가 받으신 것이고, 어머니가 확장한 것은 45년도 더 전에 제가 아주 어린 학생 때 이루어진 일이다"면서 "건축법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던 시절에 살기 위해서 조금 달아내고(확장) 하던 것이 원도심에서는 매우 많았고 제 소유 재산도 아닌데, 이렇게 문제로 삼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많이 지나 건축공무원이 되고 건축물대장을 볼 수 있게 된 이후 인지는 했지만, 건축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강서의 주민들을 책임지겠다며 선거에 나왔다는 사람이 상대 후보 뒷조사만 하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깝고, 강서는 도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라고 정책을 연구해도 부족한데 상대 후보를 조사하고 다니는 것이 안타깝다는주장했다.

김형찬 후보 사과하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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